20221003 [미디어오늘] MBC 인력현황, 24명 모두 여성인 ‘방송지원직’은 무엇?
페이지 정보
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2-10-18 09:58 조회51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MBC 국장 이상 5명 중 1명만 여성, 여성비율 지난해 22%에서 올해 19%로 감소
계약직 여성 64%, 남성 36%으로 여성이 두배…방송지원직 24명 모두 여성
올해 MBC의 국장급 이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이 지난해에 비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장급 이상의 경우 5명 중 1명이 여성이었지만 계약직의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두배 가량 인원이 많았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은 ‘MBC 인력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8월말 기준 국장급 이상 구성원 중 남성은 87명, 여성은 21명(19%)으로 나타났다. 사장(1명)과 부사장(1명), 감사 및 이사(4명)은 모두 남성이었다. 지난해 국장급 이상 구성원 중 남성은 61명, 여성은 17명으로 여성비율이 22% 수준이었다.
중간관리자도 남성의 비율이 높았다. 올해 부장(일반직)의 경우 349명 중 남성이 311명으로 약 89%를 차지했고, 여성이 38명에 불과했다. 차장으로 내려가면 전체 492명 중 남성이 372명(76%), 여성이 120명(24%)로 각각 나타났다.
사원(일반직)은 전체 282명 중 남성이 157명(56%), 여성이 125명(44%)이었다.
반면 계약직은 여성이 더 많았다. 올해 8월 기준 계약직은 234명인데 이중 남성이 84명(36%), 여성이 150명(64%)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계약직 224명 중 남성이 81명(36%), 143명(64%)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방송통신위원회에서 받은 ‘MBC 인력현황’ 자료를 보면 올해 8월말 기준 국장급 이상 구성원 중 남성은 87명, 여성은 21명(19%)으로 나타났다. 사장(1명)과 부사장(1명), 감사 및 이사(4명)은 모두 남성이었다. 지난해 국장급 이상 구성원 중 남성은 61명, 여성은 17명으로 여성비율이 22% 수준이었다.
중간관리자도 남성의 비율이 높았다. 올해 부장(일반직)의 경우 349명 중 남성이 311명으로 약 89%를 차지했고, 여성이 38명에 불과했다. 차장으로 내려가면 전체 492명 중 남성이 372명(76%), 여성이 120명(24%)로 각각 나타났다.
사원(일반직)은 전체 282명 중 남성이 157명(56%), 여성이 125명(44%)이었다.
반면 계약직은 여성이 더 많았다. 올해 8월 기준 계약직은 234명인데 이중 남성이 84명(36%), 여성이 150명(64%)로 나타났다. 지난해에도 계약직 224명 중 남성이 81명(36%), 143명(64%)로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 서울 마포구 MBC 사옥. 미디어오늘 자료사진
한편 MBC 인력현황에서 2017년까지 존재하던 연봉직과 업무직은 2018년부터 사라졌다. 승진기회 등에 있어서 차별이 있던 것으로 알려진 연봉직과 업무직 구성원 일부는 지난 2014년 회사를 상대로 임금지급 청구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2017년 연봉직주임 19명(남 18명, 여 1명), 업무직주임 47명(남 39명, 여 8명), 업무직사원 94명(남 69명, 여 25명)은 2018년 9월 MBC 노사 합의로 전문직으로 전환했다.
일반직과 비슷하게 전문직도 하위직으로 갈수록 여성 비율이 높았다. 올해 8월 기준 부장 31명 중 남성이 26명, 여성이 5명이었다. 차장의 경우 46명 중 남성이 38명, 여성이 8명이고 사원은 141명인데 이중 여성이 74명으로 남성 67명보다 더 많았다.
올해 새로 신설된 ‘방송지원직’의 경우 방송작가들 중 일부를 뜻한다. 지난 7월 서울행정법원이 MBC 뉴스투데이 방송작가 부당해고 사건에서 방송작가 2인의 해고가 부당하다고 판정한 중앙노동위원회의 손을 들어줬다. 법원이 최초로 방송작가를 노동법상 노동자로 인정한 판결이다. 방송작가들이 실제로는 방송사의 지휘감독을 받으며 일하지만 계약 형태가 프리랜서라는 이유로 각종 차별을 받고 있다는 뜻이다.
최근 방송작가들이 노동자성을 인정받는 추세에서 MBC는 이러한 작가들을 편입하기 위해 ‘방송지원직’을 만들었다. 이에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는 작가들이 ‘방송지원직’에 복귀하는 것을 반대하며 기존 취업규칙을 적용하는 ‘방송작가 정규직’으로 복직을 요구하기도 했다. 인력현황을 보면 MBC 방송지원직 인원은 24명이고 모두 여성이다.
이정문 의원은 미디어오늘에 “MBC 같은 공영방송사에 여전히 유리천장이 존재한다는 사실이 한국 언론계 성평등의 현주소를 보여준다”며 “언론계를 시작으로 한국 사회 전반에 진정한 성평등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도록 공영방송사의 공적 책무를 강화해야 한다”고 했다.
출처 : 미디어오늘(http://www.media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