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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20200617코로나 19에 ‘혹서기 결방’까지… KBS는 방송작가 생계 위협하는 ‘혹서기 편성’ 재고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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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0-06-17 11:56 조회16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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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 ‘혹서기 결방’까지… 

KBS는 방송작가 생계 위협하는 ‘혹서기 편성’ 재고하라!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비정규직, 특수고용직, 프리랜서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는 가운데 KBSKBS에 납품하는 외주제작사 방송작가에게 가혹한 소식이 또 전해졌다.이른바 혹서기 편성으로 정규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결방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결방은 프리랜서 방송작가들에게 곧 일시적인 실직을 의미한다.

 

 ‘혹서기 편성이란 제작비 절감을 위해 휴가철 정규방송을 결방하고 재방송이나, 특집, 구매 다큐 등을 편성하는 것이다. ‘혹서기 편성KBS가 이미 몇 년 전부터 시행해온 것이지만 방송작가에게 실질적인 생계 위협으로 다가온 건 지난해부터다. 적자 해소를 위해 KBS가 비상경영계획을 발표하고 이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혹서기 편성을 권고했다. 여러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결방됐고 해당 프로그램 작가들은 본의 아니게 강제 실직 혹은 무급휴가에 돌입하게 되는 사태가 속출했다

 

 지난해 KBS광주총국의 A 프로그램은 혹서기 3주 결방을 작가에게 통보했다가 당사자의 항의로 2주 결방을 결정했다. 거기에 자체 기획 특집 방송이 2회 추가되면서 결국 해당 작가는 4주 결방 사태를 감수해야 했다. 거의 한 달간 수입 없이 생활하게 된 것이다. KBS대전총국의 B프로그램은 혹서기 3주 결방에 특집이 2회 편성되면서 해당 프로그램 작가들이 무려 5주를 쉬어야했다. 전주, 부산, 창원총국 등에서도 혹서기 편성으로 작가들은 지난 여름 적게는 2, 많게는 5주간 강제 실직 상태에 놓였다.

 

 코로나 사태로 방송작가들의 어려움이 컸던 올해에도 어김없이 혹서기 편성이 예고돼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이하 '방송작가유니온')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KBS7월 말에서 8월초까지 1~2주 정도 정규 프로그램을 중단하고 대체편성하라는 공문을 전국 총국에 내려보냈다. 많게는 3주간 정규프로그램 제작이 중단될 수 있다. 벌써 상당수의 지역총국에서 혹서기 편성이 거론되고 있다.

 

 결방으로 정규 프로그램 제작이 중단돼도 급여에 큰 변동 없는 방송사 정규직과 달리 중단기 결방은 방송작가와 같은 프리랜서와 비정규노동자들의 생계 위협을 초래한다. 가뜩이나 코로나 사태와 총선 등으로 결방이 잦았던 올해, 혹서기 결방 조치까지 시행된다면 작가들에게 다가올 경제적 타격은 불을 보듯 뻔하다. 실제로 방송작가유니온이 코로나 사태 이후 긴급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 답한 작가들은 80%가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미 생계의 위협을 받고 있는 작가들에게 혹서기 결방 사태라는 고통이 또다시 밀려오고 있는 것이다. 특히 평상시 결방이 빈번한 무급 강제 휴가가 잦은 지역작가들에게 혹서기 제작중단 조치는 더 가혹하다.

 

 위기는 언제나 사회의 가장 아래층에 있는 약자에게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KBS혹서기 편성이유에 대한 공식 답변을 한 적은 없지만 지난해부터 불거져나오기 시작한 적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짐작할 수 있다. 공영방송 KBS는 왜 적자경영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비정규직, 프리랜서들에게 일방적인 고통을 강요하는 것인가! 작가들 사이에서는 이제 혹서기 결방에 이어 혹한기 결방까지 나오는 것 아니냐는 자조 섞인 말까지 나오고 있다.

 

 KBS는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공영방송이다. 공영방송은 프로그램의 공적 가치를 지켜야 할 뿐 아니라 정규직, 비정규직, 프리랜서 등 제작진 모두가 책임과 의무를 나누며 일하는 곳이어야 한다. KBS는 방송작가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는 혹서기 편성결방 조치 중단하고, 정규직과 비정규직, 프리랜서가 상생하는 방향의 경영적자 타개책을 새로 설계해야 한다.


2020년 06월 17

전국언론노동조합 방송작가지부

(방송작가유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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